“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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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성시사회적경제센터
조회 1,718회
작성일 22-07-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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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 출간기념 인터뷰
사회적경제 정의와 역사, 현재를 진단하고 공동행동 제안
“사회적경제다운 방식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 됐으면”
“이 보고서의 제목을 ‘2022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라고 정한 이유는 현재의 사회적경제를 정의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잠정적이고 현재적이고, 앞으로 열린 토론을 기대한다고 결론을 낸 거죠.”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기획위원장)은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사회적경제를 다시 정의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사회적경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정의하는지가 보고서의 핵심”이라며 “그런데 바람직한 사회적경제란 무엇인지. 그 범위를 정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말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지난 6월 ‘2022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출간했다. 도서 형태로 출간된 보고서는 강민수 센터장, 이경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교육연구원 부원장, 김정원 전북대 사회학과 계약 교수, 신효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집필했고, 연대회의 윤리강령위원회가 검토해 약 10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이로운넷>은 보고서 집필진 중 강민수 센터장, 이경란 부원장과 연대회의 윤리강령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형근 한살림생협연합회 전무 등 3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가 담고 있는 내용과 의미 등을 들어봤다.
(왼쪽부터) 윤형근 한살림생협연합회 전무, 이경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교육연구원 부원장,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출처=한살림생협연합회, 이로운넷
Q.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 제작 작업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이경란 부원장(이하 이경란) 얼떨결에 참여하게 됐다.(웃음) 지난해 1월 사회적경제 학습모임을 하다가 보고서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안을 받아 집필팀으로 함께 했다.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해 집필을 끝냈고, 출판 논의 및 교정 작업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강민수 센터장(이하 강민수) 코로나19가 발생한지 한참 됐는데, 그 기간 중에 마스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반납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이래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사회적경제가 너무 커졌구나, 불필요한 살을 빼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년동안 사회적경제는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도 바뀌었고, 우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회적경제는 무엇으로, 어떻게 정의돼야 하는지에 대해 돌아볼 시점이 됐다.
Q. 보고서 집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이경란 어려운점이 많았다(웃음). 집필진이 4명이었는데, 각각 전공이 다른, 그동안 한번도 같이 작업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집필진과 윤리강령위원회와 목차를 만드는 것 등 내용을 논의하면서 구성했고, 각자 영역을 맡아 쓰면서 중간에는 그 내용을 가지고 토론했다. 각 집필진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다르다 보니 접근 방식 등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는게 느껴졌다.
강민수 사회적경제라는 울타리에서도 집필진들은 각각 다른 영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런 각각의 경험을 하나로 녹이는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히려 한 사람이 썼다면 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몇 명이 함께 사회적경제를 정의하고, 그것이 가진 성과와 과제를 낸다는 것도 쉽지 않았다. 또 윤리강령위원회를 통해 계속 검수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힘들면서도 동시에 다같이 만든 작업의 결과이니 의미있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Q.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나.
윤형근 전무(이하 윤형근) 우리 스스로 규정하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성취가 어땠는지와 현재를 진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경제 공동 행동을 제안한다’는 내용을 담은 마지막 장인데, 한국 사회적경제 다운 게 무엇인지, 사회적경제를 구성하는 주체(개인, 단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제안한 것이다.
사실 2018년 대구에서 열린 제1회 사회적경제 박람회때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 당시 보고서에는 법제도에 의존하고, 일자리 창출로 국한되는 사고방식을 넘어 지역의 유의미한 모델을 과제로 삼자는 정도의 방향성을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 작성된 보고서는 실천적 공동행동을 제안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또 우리 스스로를 우리가 규정했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
이경란 사실 초기에는 보고서의 제목과 주제를 ‘사회적경제 정체성 선언’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선언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우리가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기 선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가 정체성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공통의 고민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정체성 선언이 아닌 정체성 보고서라는 제목을 갖게 됐다.
[주요 목차]
1장. 한국에서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
2장.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성취를 돌아본다
3장. 사회적경제의 현재를 진단한다
4장. 2022 사회적경제 공동 행동을 제안한다
Q. ILO에서도 사회적경제를 정의했다.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에서 정의한 내용과 다른점이 있을까. (관련기사 = ILO, 사회연대경제 공식 정의 채택,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8816)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장(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기획위원장)은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를 통해 현재 우리 사회의 사회적경제를 다시 정의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 센터장은 “사회적경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정의하는지가 보고서의 핵심”이라며 “그런데 바람직한 사회적경제란 무엇인지. 그 범위를 정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말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지난 6월 ‘2022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출간했다. 도서 형태로 출간된 보고서는 강민수 센터장, 이경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교육연구원 부원장, 김정원 전북대 사회학과 계약 교수, 신효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이 집필했고, 연대회의 윤리강령위원회가 검토해 약 10개월에 걸쳐 완성됐다.
<이로운넷>은 보고서 집필진 중 강민수 센터장, 이경란 부원장과 연대회의 윤리강령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윤형근 한살림생협연합회 전무 등 3인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가 담고 있는 내용과 의미 등을 들어봤다.
(왼쪽부터) 윤형근 한살림생협연합회 전무, 이경란 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교육연구원 부원장, 강민수 서울시협동조합지원센터./출처=한살림생협연합회, 이로운넷
Q.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 제작 작업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이경란 부원장(이하 이경란) 얼떨결에 참여하게 됐다.(웃음) 지난해 1월 사회적경제 학습모임을 하다가 보고서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안을 받아 집필팀으로 함께 했다.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해 집필을 끝냈고, 출판 논의 및 교정 작업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강민수 센터장(이하 강민수) 코로나19가 발생한지 한참 됐는데, 그 기간 중에 마스크를 만드는 사회적기업이 인증을 반납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이래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사회적경제가 너무 커졌구나, 불필요한 살을 빼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다.
지난 20년동안 사회적경제는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제 상황도 바뀌었고, 우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사회적경제는 무엇으로, 어떻게 정의돼야 하는지에 대해 돌아볼 시점이 됐다.
Q. 보고서 집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이경란 어려운점이 많았다(웃음). 집필진이 4명이었는데, 각각 전공이 다른, 그동안 한번도 같이 작업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집필진과 윤리강령위원회와 목차를 만드는 것 등 내용을 논의하면서 구성했고, 각자 영역을 맡아 쓰면서 중간에는 그 내용을 가지고 토론했다. 각 집필진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이 다르다 보니 접근 방식 등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는게 느껴졌다.
강민수 사회적경제라는 울타리에서도 집필진들은 각각 다른 영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런 각각의 경험을 하나로 녹이는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히려 한 사람이 썼다면 쉬운 일일 수 있다. 하지만 몇 명이 함께 사회적경제를 정의하고, 그것이 가진 성과와 과제를 낸다는 것도 쉽지 않았다. 또 윤리강령위원회를 통해 계속 검수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힘들면서도 동시에 다같이 만든 작업의 결과이니 의미있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Q.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에는 어떤 내용이 실렸나.
윤형근 전무(이하 윤형근) 우리 스스로 규정하는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리고 한국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성취가 어땠는지와 현재를 진단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경제 공동 행동을 제안한다’는 내용을 담은 마지막 장인데, 한국 사회적경제 다운 게 무엇인지, 사회적경제를 구성하는 주체(개인, 단체)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제안한 것이다.
사실 2018년 대구에서 열린 제1회 사회적경제 박람회때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를 낸 적이 있다. 당시 보고서에는 법제도에 의존하고, 일자리 창출로 국한되는 사고방식을 넘어 지역의 유의미한 모델을 과제로 삼자는 정도의 방향성을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 작성된 보고서는 실천적 공동행동을 제안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또 우리 스스로를 우리가 규정했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
이경란 사실 초기에는 보고서의 제목과 주제를 ‘사회적경제 정체성 선언’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선언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우리가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기 선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가 정체성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기하고 현재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공통의 고민을 드러낼 수 있는 자료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정체성 선언이 아닌 정체성 보고서라는 제목을 갖게 됐다.
[주요 목차]
1장. 한국에서 사회적경제란 무엇인가
2장.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성취를 돌아본다
3장. 사회적경제의 현재를 진단한다
4장. 2022 사회적경제 공동 행동을 제안한다
Q. ILO에서도 사회적경제를 정의했다. 사회적경제 정체성 보고서에서 정의한 내용과 다른점이 있을까. (관련기사 = ILO, 사회연대경제 공식 정의 채택,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8816)
강민수 전혀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리가 사회적경제를 정의한 것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수용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좀 더 설명하면 이 보고서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연령을 보면 대부분 50대다. 물론 소수의 젊은층도 있었지만, 대부분 50대의 참여자들이 주도적으로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논의했다. 그렇다 보니 보고서에는 경영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 한계로 볼 수도 있겠다. 이후 정체성 보고서가 쓰여질 때는 젊은 사람들의 언어로 경영의 문제까지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
윤형근 우리가 쓴 보고서는 실천적 공동행동을 제안하고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사회적경제의 정체성과 비전에 대해 확신하고, 현실의 과제는 정리했다. 하지만 해법은 아직이다. 예를 들면 사회적경제는 경제조직이기에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선명하게 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했다는게 한계로 볼 수 있다.
Q. 보고서를 전부 다 읽을 시간이 없는 독자들을 위해 그래도 시간을 내서 반드시 읽었으면 좋겠다고 추천해 줄 만한 부분이 있다면.
세 사람은 공통적으로 (1장)사회적경제의 정의 (4장)공동행동 제안 부분은 읽어보길 바란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현재 사회적경제의 주체자들이 직접 정의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경제가 사회에서 실체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한 부분이다.
이경란 보통 사회적경제를 정의한다고 하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다. 때문에 사회적경제 정의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고 곱십어 보고, 자신의 생각과 연결 시켜서 한 항목씩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사회적경제 운동이 일정 수준으로 가기 전까지는 사회의 주류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사회를 더 좋은 사회로 만들어가기 위해 변혁적인 것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주체들이다.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우리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혁신의 주체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Q. 사회적경제 정체성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
강민수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 본질이다. 정체성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확신이 없으면 새로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직을 할 때도 일을 해야 먹고 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도전하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사회적경제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정체성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정의하고, 함께 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정체성’이라는 단어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회적경제 답다는 것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경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고민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지금 잘 하고 있다면 이런 고민이나 작업은 필요 없을 수도 있다.(웃음)
게다가 사회적경제는 한국사회에서 유례없이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다. 심지어 정부와 파트너가 되기도 하는 정도다. 그러다 보니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것을 사회적경제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동력은 있는지, 국가와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는 지금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 등 내·외부 적으로 긴장과 갈등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체성을 고민하고 정리해야 한다.
윤형근 그동안 사회적경제 영역에는 굉장히 많은 조직들이 만들어졌다. 보고서는 우리가 어떤 방향을 향해서 어떻게 가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냈다는 것에서 중요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보고서가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길 바라는가.
윤형근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이 가려는 방향을 한 번 더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사회적경제를 통해 이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 지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하고, 그것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강민수 공동행동에 나서겠다는 결심이 서길 바란다. 또한 토론을 조직하고, 논의를 촉발 시키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 한국 사회적경제의 정체성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론장이 계속 열리길 기대한다.
이경란 '사회적경제 정체성'이, 적어도 사회적경제 종사자들은 (같이)고민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같이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 해보는 분위기도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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